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가 골목상권에 정보통신 기술(ICT)을 접목한다.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3일 도에 따르면 시장상권진흥원과 함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특화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도는 이 사업에 참여할 골목상권 2곳을 뽑는다.

도는 상인회를 만들거나 계획하고 있는 골목상권에 디지털 체온 측정·큐알(QR) 코드 방문 기록 시스템 등 스마트 방역시설을 설치한다.

또 상권 정보와 홍보를 담당할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스크린에 영상·정보를 표시하는 매체)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과 홍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객에겐 '이(e) 쿠폰북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골목상권 한 곳당 최대 5억원이다.

도는 19일까지 31개 시·군 공모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지원 대상지를 결정한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의 아이시티(ICT) 기술을 접목해 골목상권을 안전하고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골목상권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끔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