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세관 마약탐지견
국제경진대회 우승

 인천공항세관 마약 탐지견이 최근 열린 국제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주한미군사령관 주관으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소재 미군 캠프 캐롤기지에서 미군 22개팀, 한국 2개팀 등 모두 24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인천공항세관이 마약탐지견 부문 우승을 차지하고 폭발물 탐지 부문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약탐지 부문에서 우승한 인천공항세관의 `팬덤""은 대회에 참가한 24마리의 탐지견 중 유일하게 대마, 헤로인, 해시시 등 3종류의 마약을 제한시간인 5분 이내에 숨겨진 장소에서 모두 찾아냈다.
 골든 리트리버종인 `팬덤""은 지난 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콩을 경유, 인천공항으로 밀수되던 대마초 30㎏을 찾아낸 적이 있으며 팬덤을 비롯해 인천공항의 마약 탐지견들은 최근 2개월간 대마초 밀수 4건(80㎏·8억원 상당)을 적발하는 공을 세웠다.
〈박준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