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요금을 21% 인상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수돗물값 상승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을 t당 194원에서 235원으로 21%, 댐에서 취수해 공급하는 댐용수 가격은 t당 30원에서 38원으로 24% 각각 올린다고 7일 밝혔다.
 따라서 광역상수도를 이용, 수돗물을 공급하는 각 지자체도 원가 인상 요인을 안게 돼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이런 내용의 물값 인상안을 오는 11일 요금심의위원회에 올려 확정키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매년 광역상수도 요금을 인상해 올해에는 원가의 87%, 2003년에는 94%, 2004년에 10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지건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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