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대적 유공자 표창 통해 '코로나 인민전쟁' 성과 자랑
한달 가까이 중국 본토 신규 확진 '0'에 자신감…외국에도 문열어
中매체들 "14억 중국 인민이 코로나 승리 이끌어…정신적 금자탑"

 

▲ /연합뉴스

 

중국이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8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자가 한 달 가까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달 중 전면 정상화로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은 9월 중으로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전면 정상화한다는 목표 아래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상 코로나가 중국에서 종식됐고 산발적으로 발생해도 즉각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돼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연설에서 "우리 당은 전국 각 민족과 인민을 단결시키고 이끌어 코로나19와의 대전을 치렀다"면서 "거대한 노력을 쏟아부어 코로나19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은 공개적이고 투명했다"면서 "단 한 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놓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영 매체들도 이날 "14억 중국 인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승리 이끌었다", "방제 성과는 정신적 금자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해외 역유입 역시 10여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