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연안도서지역간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화물선이 취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말 (주)미래해운이 신청한 내항화물면허를 수리하고 운항토록 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해운은 국내 연안화물선 가운데 최대규모인 179t급 미래카페리호를 투입, 인천과 자월, 승봉, 이작, 덕적도간을 1일 1회 왕복하는 일정으로 지난 1일부터 운항하고 있다.
 특히 이 배는 연안화물선의 폭풍주의보 통제기준인 선박길이 35m를 넘기 때문에 전천후 운항이 가능, 도서민들의 화물수송에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배 운항일정은 남항부두에서 매일 오전 5시30분 출항해 도서지역 최종 목적지인 덕적도에서 11시에 출발. 인천항에 오후 2시 도착하는 것으로 돼있다.
 미래카페리호에는 화물 200t과 차량 37대(승용차 기준), 경유, 휘발유 등 위험 화물도 선적이 가능하다.
 이상례 미래해운 사장은 “이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새로 건조한 화물선으로 화물의 안전과 정시 운송에 역점을 두고 운항할 계획”이라며 “정기화물선 운항으로 도서민들의 생활편의 증진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범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