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항목 중 7개서 최고 점수
인천의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현재 생활환경에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연수구로 나타났다.

연수구는 지난해 인천시가 진행한 '2019년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 8개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연수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민 9000명을 표본으로 실시된 이 조사는 항목별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반적 생활 ▲주거 ▲의료·보건 ▲교육 ▲수질 ▲대기 ▲문화·체육 ▲교통 등 8개 분야 만족도를 평균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수구는 '대기' 분야를 뺀 7개 항목에서 10개 군·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기' 분야는 2.97점으로 ▲강화군(3.44점) ▲옹진군(3.16점)에 이어 3번째로 높다. 나머지 항목은 모두 3점을 넘겼다.

반면 중구 주민들은 8개 항목 중 '주거' 부문만 평균 3점 이상(3.37점)을 줬고 나머지 항목은 모두 2점대 낮은 점수를 줬다.

동구 역시 ▲주거(3.19점) ▲의료·보건(3.17점) ▲수질(3.05점)을 뺀 5개 항목에서 2점대를 기록해 하위권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주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사회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나 통계청에서 나오는 자료들을 정책 수행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