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과 마을 노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푸는 이가 있어 훈훈한 정을 전해주고 있다.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에서 한약방 「향림당」을 운영하고 있는 송종석씨(45)는 지난 19일 길상면 모음식점에서 각 리의 노인회장 15명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고 경로당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백50만원의 연료비를 전달했다.
송씨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선원면에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12가구를 선정, 가구당 10만원씩 1백20만원을 전달했다.
매년 이같은 온정을 베풀고 있는 송씨는 평소 이웃 노인들을 친부모 모시듯 하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실비로 약을 지어주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아왔다.
〈왕수봉기자〉 sbking@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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