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위원장, 지역주민 동참 당부

"지역 주민이 미세먼지 해결에 직접 나서 달라."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은 지난 6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제4차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지역 특성에 맞춘 해법이 중요하다"며 "국민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돼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타운홀 미팅을 계기로 지역 주민이 감시자이자 해결사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국가기후환경회의 타운홀 미팅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한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이춘구 안성시 부시장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시민대표, 환경단체, 산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유토론에는 시민, 환경단체, 산업계, 농업계, 전문가 등이 주제별로 의견을 제시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안성의 미세먼지 특성에 관해 설명하고 특화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한 대통령 직속 기구로,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이끌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안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날 나온 의견을 국가 미세먼지 중장기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