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초서 제막식
▲ 경기도미술관과 강익중 작가가 실행한 어린이벽화프로젝트 작품이 6일 제주 가파초등학교에 설치됐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0년 새해를 맞아 6일 최남단 초등학교인 제주 가파초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어린이벽화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미술관은 2008년부터 강익중 작가와 어린이벽화프로젝트 '5만의 창, 미래의 벽'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도미술관과 강익중 작가는 가파초등학교에 설치할 어린이벽화 제작을 위해 지난해 11월 가파초등학교를 방문, 어린이들과 함께 꿈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도미술관에서 지난달 21, 22일 미술관을 방문한 7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기도어린이들의 꿈을 모으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가파초등학교에 설치되는 어린이벽화는 가로, 세로 120cm의 정사각 작품으로 가파초등학교 재학생의 그림, 마라분교와 대성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그림, 경기도어린이들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제작됐다.

벽화의 밑그림은 강익중 작가의 달항아리다. 남북 평화의 염원을 담아 제작한 강 작가의 달항아리 그림 위에 어린이들의 꿈을 수놓았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강익중 작가와 경기도미술관이 어린이벽화프로젝트는 12년째 지속하고 있다"며 "미술관이 다양한 계층의 참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공유하는 문화예술프로젝트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