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지방분권·복지·총선 등 다각적인 문제 다뤄 주길"
"완성도 높은 기사 싣는다면 정부와 현안 협의할 때 도움"
▲ 10일 인천일보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일보 시민편집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한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와 위촉받은 편집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새롭게 구성된 인천일보 시민편집위원들은 인천일보 지면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인천일보가 정체성을 갖고, 2020년에는 인천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연중기획과 함께 안보, 경제, 지방분권, 복지, 총선 등 다각적인 문제를 다루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준한 위원장
이번이 인천일보 시민편집위원회 세 번째 활동이다. 생각지도 못한 위원장을 맡았지만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리라 믿고 경청하는 위원장이 되겠다.
1년 동안 시민편집위원 활동을 한다는 것은 마라톤과 같다. 위원들 모두 평소 신문을 꼼꼼히 읽고 의견을 잘 전달해 인천일보 지면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최정철 위원
안보상황이 어려운데 우리나라 최전방인 인천이 경각심을 잘 갖지 못하는 것 같다. 인천일보가 안보와 관련된 주제들을 지면에 다뤄주길 기대한다.

▲이희환 위원
수도권에 포함된 인천은 서울 변방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차별을 받고 있다. 지방분권을 고민하는 기사를 인천일보에서 보기를 희망한다.

▲이완식 위원
인천에서 오래 살았고 언론인 생활도 했던지라 인천일보에 대한 애정이 많다. 인천의 경제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해법까지 제시하는 기획을 해 줬으면 좋겠다.

▲윤미경 위원
오랫동안 인천일보를 구독한 독자로서 좋은 기사를 만날 수 있었다. 다만 미시적 담론에 그치는 기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 2020년엔 인천이라는 거대 담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연중기획이 나왔으면 한다.

▲신한용 위원
격동하는 1980년대 창간해서 인천일보가 여기까지 왔다. 남북의 거점 도시로서 인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인천일보도 이 의미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고성란 위원
복지 분야 대표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현재 인천의 복지 상황이 꽤나 답답한데 인천일보가 고정코너 등을 활용해 복지 현장에서 벌어지는 미담들을 이슈화 한다면 좋을 것 같다.

▲김광석 위원
항만과 공항 쪽 분야를 중심으로 기사와 편집방향을 논할 계획이다. 오늘 위촉되신 여러 위원들과 함께 인천 대표 언론으로 자리 잡은 인천일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데 힘을 모으겠다.

▲김성아 위원
인천일보가 수도권매립지와 서울고등법원 인천 원외재판부 등의 기사를 적절히 잘 다루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더욱 완성도 높은 기사를 지속적으로 싣는다면 중앙정부와 각종 현안을 협의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내년 총선 관련 보도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

▲박선홍 위원
5개 지역언론 가운데 문화분야를 가장 심도있게 다루는 신문이 인천일보다. 또 편집기자는 최후의 기자라는 말이 있듯이 편집파트도 매우 중요하니 제목과 레이아웃에 심혈을 기울여 주길 부탁한다.

/정리=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