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품 수입을 희망하는 중화권 바이어와 인천지역 생산업체들을 연결해 주는 수출상담회가 20일 로얄호텔에서 진행됐다.
 인천시와 무역협회인천지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상담회에는 타이완 9개사 13명, 싱가포르 10개사 10명, 말레이시아 2개사 2명, 홍콩 1개사 2명 등 중화권 4개국 22개 업체 27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지역 150여개 업체관계자들과 하루종일 활발한 상담을 벌였다.
 대규모 바이어를 이끌고 방한한 타이페이 무역협회 린췬샤오씨는 “현재 중화권 국가들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식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자동차와 가전제품, 각종 액세서리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최근 시장분위기를 설명했다.
 인천 무역협회 김인규 지부장은 “최근 들어 중화권 국가들과 한국간 교류가 확대되면서 중화권 소비자들도 한국유행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이번 수출상담회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남창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