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UN이 분류한 물 부족 국가다. 인천은 더욱 심한 편이다.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가 덜 오는 인천의 물 씀씀이는 마냥 크다. 물에 대한 불신과 함께 수질도 떨어지고 있다. 건천화된 하천은 이미 하수구로 전락했고 쓰레기로 뒤덮인 바닷물 속의 물고기는 줄고 있다. 본보는 오는 3월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인천의 물 실태 전반에 걸쳐 점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