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 광주시 '복지·미래' 청사진
변전소·송전선 설치 결사저지

경로당 - 기업 '자매결연' 지원

드론사업 적극 추진 조례 제정

"언제나 시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저만의 길을 가겠습니다."

광주시의회 박해광 의원은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선 의원인 박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여·야 동료의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특히 집행부에 대한 예리한 견제와 발로 뛰는 행보로 후반기 의정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당선 직후 곤지암 삼합리가 신경기변전소와 초고압 송전선 건설 예비후보지로 선정되자, 이를 막기 위해 장기 투쟁을 벌이는 한편 예비후보지에서 광주시 제외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해 의결하는 등 놀라운 정치력을 보였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 휴게소 설치에 따른 지하수 개발이 근접지역인 곤지암 유사리와 삼합리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중재하고 합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지역구를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 의원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이 강한 광주시만의 경제 및 복지공동체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광주시 경로당과 기업 간의 자매결연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통과시키기도 했다.

광주시가 드론비행장, 드론경연장, 드론학교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농업분야와 지역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인비행장치 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

박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2016년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으로부터 의정활동 우수의원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킨 공로로 당대표 1급 포상을 받는 등 내연과 외연을 동시에 확장해 나가는 당찬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박 의원은 "남은 임기 동안 (가칭)'광주시발전기획단' 설치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라며 "교통인프라 부족과 교육시설 확충, 50만 광주시를 대비한 도시계획 및 도시재생사업, 팔당호의 중첩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획단의 설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거점 응급의료센터 유치 및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및 유아숲체험장 조성과 같은 시민의 건강 여가복지도 그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 집행부에 사업 진행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광주시의 초대 민선 군수이자 초대 광주시장이셨던 부친, 박종진 전 시장의 가르침대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겠다"며 "시의원이나 시장이나 모두 광주시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이고, 각자 해야 할 일과 역할이 다른 뿐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