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4시간 운영 공영주차장 5곳 운영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 수원시 광교지구에 다음달까지 5개 공영주차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광교지구 카페거리 등 상가밀집 지역에 심각한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상가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도로 한 차선을 차들이 점령하고, 심지어 인도 위에까지 차를 대 걸어다니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특히 이의동 1297번지와 1307-3번지 카페거리가 이색거리로 급부상하면서 사람들이 몰려 주차난이 극심하다.

이에 수원시가 지난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교지구 5개소에 24시간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5곳을 조성해 총 24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카페거리 1 공영주차장(66면)과 광교중앙마을 공영주차장(46면)이 이미 지난해 12월1일부터 문을 연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광교1동 공영주차장(35면)과 광교대학로공영주차장(51면)이 운영을 시작한다.

카페거리 2공영주차장(43면)은 거주자 우선 주차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요금은 한 달 정기권은 6만원, 하루 정기권은 7000원이다. 30분 주차 시 600원이고 이후 10분당 25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광교신도시 조성계획 때부터 사업시행사인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가 주차장 조성을 추진했으나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영주차장 조성이 늦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해 9월 주민과의 간담회을 하고 난 뒤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시예산으로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시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