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집중 방역태세 돌입
고양시는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H5N6형으로 기존보다 폐사율과 전파속도가 빨라 관내 가금농가들의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관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집중적이고 총력적인 방역활동 태세에 들어갔다.

우선 외부 유입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관내 철새 도래지 주요 진입로를 중심으로 소독을 하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 24시간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외부에서 오는 축산차량을 일제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발생차단을 위해 AI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 신고접수와 전화예찰을 통해 농가별로 상황전파와 소독 유무를 점검하고 시와 축협이 합동으로 방역차량 4대가 주말도 없이 축사주변과 주변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있다.

또한 시 3개 보건소와 협의해 혹시 모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에 대비, AI 대응 요원과 관내 축산종사자 모두에게 조류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그간 AI로부터 청정 고양행복도시를 지켜온 저력이 있다"며 "철저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 = 이종훈 기자 j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