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해 사육하던 돼지를 살처분한 강화군 양돈농가에 생계안정자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살처분한 가축 소유자에게 지급되는 총 6개월분 생계 기본비용 중 절반을 이달 지원한다. 농가별 지원 금액은 사육 규모에 따라 월 67만5000∼337만5000원이고, 나머지 3개월분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다음 달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 9월16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9월23∼26일 강화군에서 총 5건이 발생해 39농가 4만3602마리가 살처분 됐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생계안정자금 지급이 강화군 양돈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추가 국비 교부와 추경을 통한 시비 확보로 신속하게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