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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더니 … 올해만 122억 벌었죠
뭉치면 산다더니 … 올해만 122억 벌었죠
  • 김기원
  • 승인 2019.10.28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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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협업 비즈니스 회사' 이투비플러스 김형한 대표
포장재 26社 모여 창립한지 3년
제조사와 기술개발사 연계 주선
공동구매·수출입 대행해 급성장
▲ 이투비플러스 김형한 대표가 지난 23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인사말 하는 모습. /사진제공=이투비플러스

중소기업 간 협업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급성장한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회사 창립 3년 만에 올해 3분기 현재 122억원의 실적을 올린 이투비플러스(E2BPlus) 기업이 그 주인공이다.
김형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 탓에 문을 닫는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무리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이라도 혼자서 급변하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런 척박한 경제 환경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기업들이 뭉쳐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에서 기업들이 뭉쳤다"며 "그래서 고민 끝에 창립한 기업이 이투비플러스"라고 말했다.

이투비플러스는 2017년 9월 산업포장재 전문 중소기업 26개사가 협업을 위해 모여 창립한 주식회사다. 창립 초기 산업포장재 제조사와 기술개발회사(R&B), 마케팅, 무역업 전문회사들이 참여했다.
오산시 내삼미로에 둥지를 튼 이투비플러스는 중소기업의 공유경제 실현과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투비플러스는 제조사와 기술개발회사를 연계시켜 신제품을 개발 생산하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공동 구매와 마케팅을 맡고 있다. 생산제품은 무역업 전문회사가 맡아 수출입을 대행하고 있다. 수출입 계약과 해외시장 조사 등 회사 운영 자문도 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홍보자료와 제품 설명서, 홈페이지 운영 등도 대행해주고 있다.

말 그대로 중소기업 협업 비즈니스 회사다. 주로 이런 식의 협업 시스템은 교류협회, 기업단체 또는 관 주도로 일회성으로 진행됐지만, 기업이 직접 구축한 것으로 이례적인 사업 아이템이다. 지난 6월 2차로 19개사가 주주로 참여해 현재 45개 주주 협업사가 됐다.

김형한 대표는 "이투비플러스는 각 주주 협업사들의 특화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모아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다"며 "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투비플러스는 창립 첫해 2억원, 지난해 33억원, 올해 3분기 현재 122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만큼 놀라운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유휴자원 공유개발, 핵심인력 육성공유, 이타자리(남을 이롭게 해 나를 이롭게 한다) 개방형 네트워크를 핵심가치로 삼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상호 협력하는 기업의 협업 문화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산=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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