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홍보실 인터넷소통大賞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이 국민 혈세로 조성된 공사의 재원으로 민간 협회가 주는 '인터넷소통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공개 문건'을 확인 및 감사한 결과, 공사의 홍보실은 지난해 10월31일 펌뱅킹으로 '제11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평가 수수료' 명목의 550만원을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 보냈다.

'제11회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시상식은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했으며, 공사는 2018년 10월31일 550만원을 협회에 이체한 후 같은 해 11월22일 열린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종합대상 수상 직후 '550만원 이체 비공개 결재 문건'을 전결한 직원이 직접 작성한 '종합대상 수상 보도자료'를 기자들에게 배포하며 '공사의 치적'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홍 의원은 "개인 사비도 아니고 국민 혈세를 부적절하게 써가며 홍보실의 치적을 삼기 위해 민간 협회상을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상급기관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