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간선 중심 교통망 구축을"
인천·경기지역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 교통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 집중 조명되면서 국토교통부가 이르면 이달말 1·2기 신도시의 교통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감사에서 "수도권 철도망과 도로망의 적기 추진이 필요하다"며 "신규 택지개발과 함께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가 주도해 급행·간선 중심의 '중추망'을 조기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세 개 노선이 동시에 적기에 구축돼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급행·간선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계노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과 최적 노선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인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인적 흐름은 물론 물적 흐름까지 원활하기 위한 간선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서창~김포 고속도로',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인천~안산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재정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하고, 상부도로는 무료화 하여 고속도로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르면 이달 말 1·2기 신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를 구성해 관련해 종합적인 교통 대책 구상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20대 국회 4년간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천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해 국토부와 긴밀한 논의를 이어왔다"며 "긴밀한 논의의 결과가 '성과'로 보여 지고, 그 결과가 인천시민을 포함한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