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이자 2연패의 주인공인 인천대는 10일 서울 목동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축구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제주국제대학교에 0대 1로 졌다.

인천대는 전반전에 먼저 골을 내준 뒤 만회골을 넣고자 추격에 나섰지만 끝까지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대는 사상 첫 '전국체전 축구 남자대학부 3연패'에 실패했다.

인천대는 앞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우승, 2연패를 달성했었다.

이날 결승 상대였던 제주국제대는 '2019 U리그' 3권역(서울·경기·인천·제주)에서 인천대와 두번 만나 모두 패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이날만큼은 사상 첫 전국체전 3연패를 노리던 인천대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