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삼거리 두 곳이 연달아 있는 복잡한 도로구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처인구 남사면의 내기교차로를 안전하게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사면사무소 소재지를 지나는 321번 지방도에 있는 이 교차로는 용인시청-남사아곡지구 방면과 오산-평택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얽히는데다 농기계도 자주 이동해 교통사고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신호등이 없어 과속차량들이 적지 않은데다가 노면에 구획된 안전지대에 다수의 차량이 불법으로 주·정차해 진행차량의 시야를 가리는 등의 불편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도 이어졌다.

이에 시는 불법 주·정차를 막고 주행차량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면에 선을 그어 구획했던 안전지대를 경계석을 갖춘 교통섬으로 바꿨다.

또 면사무소 일대 진·출입 차로를 명확히 분리하고, 점멸 신호등을 정상 신호등으로 변경하는 등 교차로도 정비했다.

더불어 이 구간 보도와 각종 가로시설물까지 정비해 도로기능은 물론 가로경관까지 향상시켰다.

총사업비는 1억9000여만원이 들어갔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