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과 서울 서대문을 운행할 M버스가 투입된다.

고양시는 원당과 서대문 노선 운행계획 추진에 나선 지 5년 만에 오는 18일부터 M7145 버스를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M7145 버스는 원당 대림아파트를 기점으로 신원당마을입구-원당역-원흥역 4번출구-도래울2단지 상가-도래울마을 5·6단지를 경유하고, 서울시 구간은 합정역-홍대입구역-연세대앞-이대역-충정로역을 거쳐 종점인 서대문역 사거리까지 운행한다.

원당-서대문 구간 노선은 현 이재준 고양시장이 경기도의원 시절인 2014년부터 추진했으나 국토부와 서울시의 완강한 반대 속에서도 끈질긴 협상과 설득을 통해 2017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운송사업자 모집공고가 두차례 유찰되는 등 사업계획 취소 위기까지 가는 어려움을 겪다가 이번에 선진버스가 운행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원당과 서울 서대문 운행 개시를 앞두고 17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 및 조촐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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