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 복합화'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757억 원 국비지원

김포시가 정부가 공모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 등 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757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고 이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생활 SOC를 한 공간에 복합된 형태로 건립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3년 간 지방비를 포함해 48조 원이 투입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사업이다.
 
시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시행하는 이 사업에 신청한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 '대곶문화복지센터' 등 3개 사업이 모두 사업대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백년의 거리 어울림센터는 북변동 일대 9747.6㎡의 부지에 475억7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창업지원센터, 여성지원센터, 복합문화시설,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이 함께 배치돼 삶의 질 개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김포시 운양동에 들어설 반다비 체육센터는 연면적 4400㎡에 총사업비 131억28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말까지 건립된다.
 
수영장(장애인형), 문화교실, 다목적 체육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운양동은 김포한강신도시 지역 중 유일하게 공공체육시설이 없는 지역으로 지역 거점 체육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3년 개관예정인 대곶문화복지센터는 대곶면 일원에 연면적 4700㎡에 149억9300만 원의 예산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작은 도서관, 수영장 및 헬스장 등 체육센터, 한부모·다문화·1인가족을 위한 가족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3개 사업이 모두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국가균형위 송재호 위원장과 김포를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과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현재 국가균형위 고문을 맡고 있는 김두관 의원은 송 위원장과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자치분권균형발전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함께 활동했다.
 
'생활SOC,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토론회 공동 개최에 이어 올 1월에는 김포 애기봉에 송 위원장을 초청해 김포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