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치열한 경합 끝 유치 쾌거
연천군은 2021년 열리는 '제20회 한국 강의 날 대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는 지난 18일 부산 한국강살리기 네트워크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 단체들의 투표를 통해 연천군을 선정했다.

대회 유치를 위해 연천군과 광주광역시가 개최 의사를 밝혀 18회 오산대회에서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2021년 유치를 위해 연천군 공무원과 시민단체 40여명이 참가해 홍보에 전력을 기울였다.

한국 강 살리기 대회는 2박3일에 걸쳐 전국의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눠 서로에게 배우는 교류의 장을 통해 좋은 강의 모습을 찾아가고 지속 가능한 하천운동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나눔과 배움의 장의 역할을 한다.

백승광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2년간 한탄강살리기 10만 서명운동과 지역 거버넌스를 결성했다"며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유네스코 지정,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연천 DMZ일원의 뛰어난 자연생태환경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