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4일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기준)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평균 22만6천832원, 대형마트는 평균 30만3천3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5.1%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19~21일 전통시장과 근처 대형마트 각 37곳씩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조사 대상 27개 품목 중 24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채소류(51.6%), 육류(30.3%), 수산물류(25.9%), 과일류(10.1%) 등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쌌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지난해보다 비용이 줄어들었으며, 감소 폭은 각각 6.9%, 2.3%였다.
공단은 "수산물류, 육류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작황이 좋은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조봉환 공단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더욱 저렴하게 명절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며 "공단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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