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체급 모든 대결에서 한판승 괴력
김주형(인천체고1)이 제47회 추계 전국초중고등학교 유도 연맹전 2관왕에 올랐다.
김주형은 2일 전라남도 영광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1학년부 +100kg급 및 무제한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정상에 섰다. 김주형은 각각 1회전부터 4회전까지 치러진 두 체급 모든 대결에서 한판승으로 승리하는, 엄청난 괴력과 기술을 보여줬다.
이밖에 팀 동료 유민우가 이 대회 3학년부 -73kg급에서 은메달을, 최원균(3학년부 -66kg급)·정재훈(2학년부 -81kg급)·조형준(2학년부 -100kg)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인천체고는 이번 대회 남자고등부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인천체고는 남자고등부 단체전엔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인천체고가 개인전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단체전(무차별 7인조 경기/4선승제)에선 3위에 올랐다.
이병남 감독은 "인천체고 유도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늘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학교 선생님들과, 우수 선수를 발굴해 양성하는 지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월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고등부 인천대표 선발전 +100㎏급과 무제한급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입상이 유력하다.
김주형은 중학생 때 출전한 소년체전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딴적이 있는 유도 유망주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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