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 20여명에 우호 협력 촉구 이메일
▲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은 14일 일본 국회의 주요 의원들에게 이메일 서신을 보내, 흔들리는 한·일 우호협력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양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최선의 노력을 함께 경주해갈 것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 이메일에서 "현재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등 안보 불확실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한·일 양국 간 안보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특히 "한·일 양국은 국제자유무역 질서의 유지와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께해왔고, 이 과정에서 양국 국회는 상호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해옴으로써 아시아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고 자유무역의 이상을 실현해올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이어"이러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 국회의 노력은 어려움이 닥치는 시기일수록 더욱 세심하고 견고하게 이뤄져야 하고, 그 어려움이 커지면 더욱 더 폭넓고 깊은 대화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이메일은 니카이 토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등 참의원·중의원 20여명에게 발송됐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