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안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우리는 모두 꽃이다' 소속의 의원들과 전문가들이 가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따른 연구 관련 현안을 협의했다. 사진은 이날 간담회 중 한 장면.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우리는 모두 꽃이다'는 지난 24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장애인 유형과 안산시 장애인 정책 등에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간담회는 연구모임 소속의 정종길·현옥순·유재수·이진분 의원과 안산시 장애인 복지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달부터 시행되는 장애인등급제 개편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그에 따른 연구 과제를 합리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세부 사항이 논의됐다.


의원들은 간담회에서 시 관계부서로부터 장애인 등급제 폐지 배경과 앞으로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 듣고 획일적인 등급 기준이 아닌 개인의 욕구 및 환경을 포괄적으로 평가해 장애인의 서비스 필요도에 충족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 점을 의의로 평가했다.


이어 맞춤형 전달체계 구축으로 ▲활동지원 종합조사 서비스로 확대 ▲생애주기·장애유형별 맞춤 서비스 안내문 제공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상담확대 ▲민간전문기관과 동행상담 등 읍·면·동의 역할이 확대되고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도 그만큼 중요해 질 것으로 제도적 지원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 과제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위해 오는 9월 한국선진학교회를 졸업하는 학생과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10월에는 전문가를 초빙해 모든 관계자와 함께 뇌병변과 자폐증, 지적장애, 지체장애 등 4가지 장애 유형의 연구범위와 관련해 장애인의 특수 욕구 개선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 1월 구성된 '우리는 모두 꽃이다' 팀은 생애주기별 장애인의 특수욕구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까지 연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