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7%만 상여금 지급 계획
안산지역 제조업체들은 평균 3.25일의 여름 휴가를 시행하고 38.7%만이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최근 안산지역 제조업체 111곳을 대상으로 올 하계휴무 계획을 조사한 결과, 79개사(71.8%)는 일괄적 단체 휴무, 31개사(28.2%)는 휴무기간을 정해 놓고 개인별 원하는 날짜에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휴무 일수는 평균 3.25일로 3일간 휴무 업체가 53개사(48.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일간 휴무 업체 21개사(19.1%), 4일간 휴무 업체 19개사(17.3%), 5일간 휴무 업체 17개사(15.4%) 순으로 조사됐다.

휴무 기간은 7월29일~8월4일(55.7%)에 집중되고, 8월5일~11일(36.8%) 등으로 집계됐다.

휴가비는 43개사(38.7%)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답했으며, 이 중 18개사(41.9%)는 정기상여금, 25개사(58.1%)는 특별상여금 형태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68개 업체(61.3%)는 '연봉제 실시', '경기 어려움' 등으로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