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가 계간 '수원문학' 여름호(48호)를 출판했다.


 지난 17일 오후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양승본 회장을 비롯한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다겸, 정다운, 맹기호 시인의 축하 시낭송에 이어 올해의 수원문학 여름호 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신인상은 시조 부문에서 임흥섭(우수에 내리는 눈 외 1편) 씨와 수필 부문에 박정화(난 껌 좀 씹던 여자야) 씨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여름호는 초대글에 나태주 시인의 '그렇게 살아'와 문태준 시인의 '소의 배속에서 살았다'가 실렸고, 나혜석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배수자 시인과 우수상 수상자 박준길 시인의 수상소감이 담겼다.


 기획특집으로는 안희두 시인의 '남미여행기'와 김왕노 시인의 최동호 시인 시집 '제왕나비'에 대한 '극 서정을 향한 제왕나비의 갈등'을 주제로 한 작품 해설을 다뤘다. 
 이외에도 수원문학인들의 시, 시조, 수필, 소설, 시나리오 등 신작들이 수록됐다.


 양승본 회장은 여름호 출판과 관련 "문학하는 마음과 자세가 자신의 문학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아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