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무더위에 대비해 냉방비 지원 범위 확대와 함께 무더위 쉼터 145개소를 지정하는 등 폭염 대책을 수립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일사병 등 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5월 관내 경로당 114개소(시 관리 31개소, 공동주택 관리 83개소)와 금융기관 3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이들 시설에 대해 매주 점검에 나서는 등 시설 운영의 효율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시는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지난달 중순부터 매주 1회 각 쉼터의 적정 온도 유지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시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에만 매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던 냉방비를 올해부터 민간 공동주택의 경로당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시는 무더위 쉼터의 명칭과 위치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시청 홈페이지(www.gunpo.go.kr→분야별정보→재난안전)에 안내 자료를 게시, 이용 접근성을 강화했다.


한대희 시장은 "여름철 더위가 매년 상승 하면서 관련 질환과 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형식적·통상적 운영이 아닌 실질적·효율적 운영으로 무더위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더위 쉼터의 냉방비 지원은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폭염에 대한 각종 시책은 시 재난안전과(031-390-0446)에서 안내하고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