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더거버넌스 활동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양성평등센터

경기도는 여성가족부의 '지역 성평등 환경 조성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4월 17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내 경기양성평등센터를 개소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양성평등센터는 지역 간의 성 평등 격차를 해소하고 성 평등 문화가 지역 사회 곳곳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경기양성평등센터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산제도를 지원하고 공무원 중심이던 양성평등 사업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의 주요 사업은 크게 ▲성평등 교육 ▲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지역 정책 모니터링 등 3개 부분이다.
센터는 지역 내 성평등을 다루는 소모임을 발굴·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성 평등 소모임 활동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양성평등센터의 주력 사업이기도 한 성평등 의식·문화 확산 부분에서는 '젠더 거버넌스 활동가 네트워크'와 '젠더 공감 나우(나부터 우리부터)'가 운영된다.
지역 내 주민이 참여하는 젠더거버넌스 활동가 네트워크에서는 성평등 교육 역량을 지닌 젠더 거버넌스 활동가를 양성하고 도내 성평등 의식 확산과 주민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젠더 공감 나우(나부터 우리부터)'는 전국 양성평등기관 가운데 경기도가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참여자를 남성으로 특정한 성인지 프로그램이다.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또 경기도 및 시군의 성평등 정책에 시민의 참여와 개입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성평등 정책 시민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성평등 정책 시민 모니터단'은 지역 활동가와 시민의 성평등 정책 역량을 제고해 성별영향평가 정책 개선안의 이행 점검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에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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