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취임 후 1년 시정전반 정책에 대해 시민 73.4%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CNR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광명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복지, 일자리, 평화철도, 문화 등 시정전반 정책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 조사에서는 교육복지 정책에 대한 인지도(65.4%)와 만족도(58.1%)가 가장 높게 조사됐다. 시민들은 '광명시의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의 3대 교육복지정책'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국CNR의 이석미 차장은 "초선임에도 취임 1년 동안 시민 73.4%가 시정운영에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은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실현,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 수립 추진,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시가 지방정부 중 가장 먼저 준비해 온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에 대해서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 KTX광명역의 가능성을 이유로 62.5%의 시민이 광명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계획은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시민 58.1%(절대반대 22.8%, 반대 35.3%)가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1%는 찬성 의견을 표명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가장 중점으로 추진할 분야는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36.6%, 신·중년 공공일자리 참여기회 확대 21.6%, 노인일자리 확대 20.4%순이며, 광명시 일자리정책의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35.3%, 보통 44.4%, 불만 20.3%로 나타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년간의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과 함께 더욱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 어린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동별 인구비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15%) 및 대면(85%)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