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수돗물 사태로 시민단체가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을 고발한데 이어 피해지역인 서구 주민이 박남춘 인천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서구 한 주민이 직무유기 등 혐의로 박 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민은 고발장에 인천시가 적수사태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바람에 주민 피해가 커졌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인천 붉은수돗물 관련 고소고발은 2건으로 늘었다.
앞서 서구 수돗물 피해 주민들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김승지 전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인천지검에 고소했다.
인천지검은 이를 인천서부경찰서에 이첩하고 수사 지휘키로 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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