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인천 소방관 채용시험 합격자 1명이 뒤바뀌는 소동이 일었다.
인천소방본부는 합격자 1명을 잘못 공고해 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 소방학교는 21일 오전 9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공고문을 최초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합격자는 필기, 체력, 면접시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되는데, 당시 전산처리 과정에서 1명의 필기시험 점수가 프로그램 산식오류로 인해 '0'점으로 입력됐다.

이로 인해 공개경쟁채용 남자분야 합격자 129명 중 한 명이 불합격 처리됐다. 빠진 한 명 대신 순위 130위였던 다른 한 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이를 알아차린 소방본부는 즉시 바로 잡아 재공고하는 한편 서로 뒤바뀐 2명에게 전화로 설명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류에 대해 현재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 문책 할 예정"이라며 "문제 발생 원인과 또 다른 이상이 없는지도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방지와 개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