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7월초 개장한다./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건강과 휴식을 제공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7월초 개장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상면 행현리 일원(2083㎡)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를 건립했다. 


이 곳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다.


지하 1층은 치유존, 남녀 샤워실, 목욕체험실 등을 갖췄다. 지상 1~2층엔 세미나실·건강관리실·숲속식당·명상실·맑은공기방·피톤치드방·놀이방·대강당 등이 마련됐다. 방문객을 위한 휴양 숙박시설(3동 6실)도 있다.


이 곳은 울창한 산림으로 이뤄진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했다.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가 많이 분포한 지역이다. 


또 수도권과 가까워 유·초등부 아이들에겐 미세먼지·환경유해식품 교육 등 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군은 개장과 함께 ▲신나게 놀자, 면역력 높이기 ▲아토피야 나도 너를 안단다 ▲다도명상 ▲숲과 약속하기 ▲잣나무야 나도 튼튼하단다 등 어린이들 위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토피 가족캠프 및 환경성질환 환자들의 숙박치유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으로 환경성 질환을 치유하기 최적지"라며 "환경성질환센터는 환경성질환에 대한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녀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높은 치료 순응도를 기대할 수 있고 힐링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