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교육생 30명 수료
삼성電 반도체 협력사 취업
▲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반도체 정밀 배관 기술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실무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반도체 인프라 전문 인력 양성 기관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가 반도체 배관 전문가 배출의 산실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3일 올해 1기 교육 수료생(30명)이 수료식을 갖고 삼성전자 반도체 8개 협력사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반도체 인프라 설비 설치부터 유지, 보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원유철(갑) 국회의원,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장석준 파인텍 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창한 센터장은 "반도체 인프라 우수 인력 양성으로 생산 현장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 교육 수료생은 "양질의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실무 중심의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고 말했다.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는 2018년 2월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8개 협력사가 설립해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비용과 시설, 설비, 재료 등을 지원하고 교육생이 실제 반도체 생산시설과 동일한 구조에서 실무 중심의 맞춤형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반도체 인프라 설계부터 시공까지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안전한 생산 현장을 만들고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140명의 반도체 인프라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올해 100여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