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 성과
와인동굴·라스코벽화전 성황
볼거리 풍성·여름 피서지 인기
인근 가학동 도시개발 추진도
▲ 광명시는 지난 1일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광명동굴의 유료 입장객 500만명 돌파를 기념하며 행운의 가족을 선정해 시상식을 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동굴이 유료 입장객수 50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났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4일 유료화 개장이후 2016년 2월 100만명 돌파를 시작으로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에 2017년, 2019년 2회 연속 선정돼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임을 입증했다.

광명동굴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13년 6월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을 개관하면서다.

오페라뮤지컬,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동굴문명특별전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전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194m의 긴 터널에 와인전시장, 와인체험장, 와인셀러, 와인레스토랑으로 구성된 와인동굴을 오픈해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국산 와인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에는 17만4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2017년 프랑스 바비인형전에는 관람객 11만4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4만4208명이 다녀갔다. 2018년 광명동굴 공룡체험전은 30만6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람객들의 큰 호응으로 두 차례에 연장 운영한 바 있다.

시는 동굴 내·외부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힐링감성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와 '황금길', '황금의 방', '동굴지하세계', '동굴아쿠아 월드', '공포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했다.

시는 광명동굴 주변 가학동 10번지 일원에 약 17만평 규모로 관광, 쇼핑, 주거, 문화가 복합된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주거, 상업, 주차장 및 기반시설이 확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법인을 설립하고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동굴 안팎의 편의시설과 첨단기술 융복합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광명동굴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