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내달 8일까지 제11회 대한민국 해양영토 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해양영토 대장정은 차세대 주역인 대학생들이 우리 해양영토를 직접 체험하면서 주권의식과 도전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10회까지 모두 2726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올해는 15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8월 8~15일 7박8일간의 일정으로 '동해팀'과 '서해팀'으로 나뉘어 독도(최동단), 백령도(최북단), 거문도 등 우리나라 끝단도서와 주요 해안도시를 탐방한 후 부산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서해팀의 경우 인천과 백령도를 거치게 된다. 과정에서 해군부대 및 함정, 해양박물관, 부산신항만, 조선소 등 주요 해양시설을 견학하고, 해안정화 활동에도 참여한다. 대장정 기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관련 유적지 등을 탐방하며, 해양영토와 해양과학, 해양산업 및 경제, 해양문화와 역사 등 해양 분야에 대한 전문가 특강도 듣게 된다.

휴학생 포함 대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해양수산부와 유관기관에서 주최한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거나, 해양조사산업기사 등과 같은 해양 관련 자격증, 응급구조사와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등을 소지한 경우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8일까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 원이며, 최종 선정결과는 7월18일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02-741-5278

김광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대한민국의 해양영토를 직접 체험하며 해양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대장정에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