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군포형 협치'를 구현하고 확산할 전문 강사 25명을 첫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협치 활동 강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도시 특성을 살린 협치 행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수료증을 받은 군포시 협치 활동 강사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총 7회의 전문 교육을 통해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협치 전파를 위한 필수 기초 역량을 갖췄다.

 이들은 앞으로 시민과 행정기관의 상생·협력 체계인 '협치'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전파하며, 협치 행정의 일선에서 공무원과 시민사회 간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시민들의 협치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표준 교육안을 마련하고, 지속해서 전문성을 향상하는 연구 및 활동을 시행해 전문 강사로서의 자격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교육을 수료해 협치 활동 강사가 된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협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유·공감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군포시 협치 활성화를 위한 100인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시민사회의 의견 수렴에 이어 최종 조례안을 확정해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군포시의회 정례회에서 해당 조례안이 심의를 통과하면 9월께 협치 100인 위원을 모집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시청 정책감사실에 문의(031-390-0859)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