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각각 연 2·4회 자료 제공 서비스
경기도교육청이 공·사립유치원과 학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공시 정기 서비스'를 30일부터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부모 등은 이날부터 유치원·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유치원 원비 등을 포함한 7개 항목과 각 학교의 교육과정, 학업성취현황 등 9개 항목에 대한 정보공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보공시 정기 서비스는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도내 공·사립유치원과 학교의 교육·회계 정보를 유치원·학교알리미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로 매년 이뤄지고 있다.

유치원 자료는 연 2회(4·10월), 각급 학교 자료는 연 4회(4·5·9·11월) 제공된다.

유치원의 공시정보 항목은 ▲교육과정 ▲원비현황 ▲2019년 회계 예산서 ▲급식관리 현황 등 ▲위반내용 및 조치 결과 등 7개다. 학교는 ▲교육과정 ▲교과별 학업성취 사항 ▲학교폭력 발생현황 및 처리에 관한 사항 등 9개다.

올해는 도교육청 검증단이 유치원과 학교가 자료를 입력하기 전 사전점검을 실시해 정보 정확도·신뢰도를 높였다.

도교육청 교육정보담당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유치원과 학교가 입력한 정보를 그대로 공시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에서 검증단이 2~3주 동안 항목별 검증을 실시했다"며 "유치원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유치원 원비와 회계 예·결산서 등의 공시항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보공시는 도내 유치원 2182곳(공립 1179곳·사립 1003곳)과 학교 2464곳 등에서 모두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6월 교육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과 합동 현장점검을 통한 사후검증을 실시하고, 허위 정보를 발견하면 즉시 시정 조치하는 등 법령 위반사항을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