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오월愛 가족과 '공연 나들이'
[인천문화예술회관] 오월愛 가족과 '공연 나들이'
  • 김예린
  • 승인 2019.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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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노포즈·장미마을 등 무대어린이극·백스테이지 투어음악회·야외행사 등 볼거리
▲ 열린광장축제 '크로키키브라더스' 공연 모습.

 

▲ '춤 추는 도시 인천' 개막 공연에서 선보일 'K-arts의 옛날사람'

 

▲ 중국 사자춤 무대
▲ '신포동 장미마을' 연극 한 장면.

 

▲ 커피콘서트'신박듀오'


인천문화예술회관 무대 풍성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뜻깊은 기념일이 많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축제를 마련했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성큼 다가온 5월, 문화 공연을 즐기며 가족들과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부모 세대와 공감하는 뮤지컬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려는 이들에게는 정겨운 이웃들과의 이야기, 실버 세대의 일상·고민을 담아낸 뮤지컬 '메노포즈'와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을 추천한다.

'메노포즈는' 갱년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뮤지컬이다. 백화점 란제리 세일 코너에서 마주친 중년 여성 4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그들의 삶을 응원한다.

지난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많은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했으며, 올해도 홍지민·황석정·박준면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5월 3~4일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은 신포동 어느 집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식을 접한 동네 주민들이 갈등을 빚다가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잔잔하게 그려낸다. 인천 극단 '십년후' 작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단체상 은상과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5월 10~11일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재미에 교육을 더하는 이중언어극과 견학프로그램

문화를 즐기면서 자녀 교육도 함께 하고 싶은 학부모라면 미스터리 추리극 '위험한 실험실'과 견학 프로그램 '신나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눈여겨봐야 한다.

어린이극 '위험한 실험실'은 제15회 아시테지 겨울축제 '올해의 우수작'에 선정된 창작극이다.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는 이중 언어로 구성됐다. 어린이들 눈높이로 바라본 어른들의 부조리한 세계를 재기 발랄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귓가를 맴도는 음악과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해, 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6월 13~15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시범 사업으로 선보이는 '신나는 백스테이지 투어'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무대 뒤와 인천시립예술단 연습실을 개방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무대 음향과 조명 등 여러 시스템과 연습실, 분장실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며, 관련 직업군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5~6월, 10~11월에 운영된다.



애인·친구와 즐기며 활력 충전하는 음악회

육아와 가사·힘든 직장 생활에 시달린 연인과 친구에게 작은 여유를 선사하는 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잡은 '커피콘서트'에서는 실력파 피아노 듀오 '신박듀오'가 공연을 펼친다. 피아노 한 대를 네 손이 연주하는 포핸즈(4Hands) 기법 무대를 감상하면서 어린 시절 친구와 함께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5월15일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20 베토벤 리 커밍 시리즈'의 첫 무대도 활력 충전에 제격이다. 5월10일 대공연장. 인천시립합창단은 가장 드라마틱한 리더이자 강력한 예언가인 엘리야의 이야기를 그린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영어 버전으로 준비했다. 김종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정록기 등 국내 정상급의 독창자와 인천시립합창단의 연주를 즐길 수 있다. 5월16일 공연



따스한 봄바람과 즐기는 야외행사

26~2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한·중·일 거리예술가들이 공연하는 '열린 광장 축제'가 열린다.

국내 우수한 거리예술 5개 단체와 중국 2개 단체, 일본 2개 단체 등 총 9개 팀이 거리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야외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휴식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돗자리 도서관'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거리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동아시아 춤꾼들이 모이는 춤 축제도 펼쳐진다. 다음 달 14일부터 6월1일까지 19일 동안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과 그 인근에서 '춤추는 도시 인천'을 진행한다. 한·중·일 최정상 무용단체들의 개막공연부터 한국 무용계 기둥으로 활약 중인 주역 무용가들의 무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릴레이 댄스까지 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모인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황금토끼' 공연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 저녁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무대로, 가족뮤지컬·팝페라·마술·모던 판소리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안인호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봄 시즌을 맞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각 연령대 눈높이에 맞춘 공연과 축제들을 마련했다"며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더불어 즐기는 예술의 행복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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