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고발 사건

시민단체가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뺑소니' 의혹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14일 과천경찰서 등은 손 대표 측과 경찰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자유연대'는 올해 2월18일 손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어 고발장에 적힌 사고 지역이 과천이어서 이틀 뒤인 20일 과천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자유연대 사무총장 A씨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하고, 최근 A씨가 뺑소니 사건 피해자라고 지목한 견인차 운전자 B씨에 대한 조사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안이 먼저 마포서에 입건됐기도 했고, 사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손 대표 소환은 수사 절차에 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