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관문체육공원, 문원체육공원, 주암체육공원, 에어드리공원 등 지역 내 주요 공원 5곳에 공공 무선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공공 무선 인터넷망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야외활동 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망 설치 작업 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1일부터  시민들이 해당 공원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무선인터넷에 'IamGwacheon'을 선택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무선 인터넷 구역 구축 사업은 과천시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공 무선인터넷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무선 인터넷 망 구축 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앙공원과 중심상가 지역, 시내버스(6대), 시민회관 야외공연장 등에서도 공공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천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공공 무선 인터넷 한 달 평균 이용자수는 1만 5천여 명 이상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숙 과천시 정보통신과장은 "공원에서도 시민들이 데이터요금 걱정 없이 야외활동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편의를 도모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