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최근 연이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미세먼지관리팀을 신설하기로 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날림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일공일공 담당제'를 운영 중에 있다.

'일공일공 담당제'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산먼지 발생 1공사장에 1공무원을 배치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일공일공 추진반을 편성하고 32개부서 116명을 점검자로 지정해 건설공사장 116개소를 점검 중이다.

점검사항은 ▲공사시간 단축조정 이행여부 ▲공사 시 방진벽설치 등 비산먼지 저감 조치 이행여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준수사항 및 비상연락망 숙지여부 등이다.

또한 시는 미세먼지의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미세먼지관리팀을 신설해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팀은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및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관련한 가장 문제가 되는 운행차 배출가스 관리 분야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현재 연제찬 부시장을 중심으로 대기환경과 폐기물분야로 나눠 비상저감조치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약 6주간 도로시설물을(터널, 지하차도, 가드레일, 펜스) 세척하고, 택지개발 사업장 인근을 청소차량 운행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미래시대를 위해 미세먼지를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도시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사 숲 공원(근린 16호)과 덕풍 수변 1호 공원, 옛 덕풍파출소 앞 소공원 등 3개소에서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한다.

식재면적은 총 0.62ha로 산림청 선정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꽃나무인 왕벗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등 7종 950본을 심는다.
도시 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외에도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추진 ▲차고지, 레미콘 생산 사업장, 노상의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과 함께 농촌지역과 건설공사장의 불법소각 행위를 수시로 단속한다.


/하남=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