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뷰 육박 … 시장 "아이디어 낸 직원들에 감사"
김상호 하남시장이 동영상을 통해 지역화폐 발행 정책을 홍보하는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시장은 6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만남의 날' 자리에서 "지역화폐 정책 홍보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도시브랜드담당관 유정수 뉴미디어팀장이 직원들과 함께 '슼하이 캐슬'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해 다양한 SNS 채널로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남의 날'은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월례조회를 부드러운 분위기로 변화시킨 것으로 김 시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상하향식 문화대신 시의 문제를 모두 함께 공유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다.

김 시장은 "지역화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발행하는 정책"이라며 "하남시는 일반발행 37억원, 정책발행 40억원 등 모두 77억원을 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 관내 만 24세 청년 3000명에게 연 100만원씩 30억원, 2000명 가량의 출생아 산후조리비로 50만원씩 10억원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인기 드라마 'SKY 캐슬'을 패러디해 하남시 뉴미디어팀 직원들이 기획·연출·출연·촬영해 제작한 '슼하이 캐슬' 유튜브 동영상 에피소드1은 4월 발행 예정인 하남 지역화폐를 홍보했다.

근엄한 시어머니가 자식에게 고기를 사주기 위해, 산후조리가 필요한 며느리에게 각각 카드형 지역화폐를 건네는 내용이다. 에피소드4까지 3편으로 제작된 '슼하이 캐슬' 유튜브 동영상은 10만뷰에 근접할 정도로 인기다.

/하남=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