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민선7기 현안과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기구 개편에 나선다.
구는 지난달 31일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중구의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국과 한시기구의 명칭을 변경하고 일부 과를 신설하는 것이다.
주민생활지원국이 복지경제국으로 바뀌며 도시관리국은 도시재생국, 한시기구였던 영종용유지원단은 국제도시국으로 새 이름을 갖게 된다.

또 미래전략실과 여성보육과, 도시항만재생과가 신설된다. 기존에 있던 관광진흥실과 항만공항수산과는 폐지 예정이다. 일자리정책과는 일자리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총무국 소속으로 이동하게 된다.

신설 부서인 미래전략실은 구청장 공약사항 관리와 지역발전위원회 운영, 구정 주요업무 평가, 소통에 관한 사항,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맡는다. 도시항만재생과는 전반적인 도시재생사업과 내항재개발, 수산업무 등을 담당한다. 여성보육과는 저출산대응과 보육료 지원 등을 진행하게 된다.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인적자원을 충원하고자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도 일부 개정한다.
공무원 총 정원은 736명으로 19명이 증원 될 전망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행정의 효율성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과 정원을 개편하게 됐다"며 "기존 부서가 폐지된다고 해서 해당업무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부서로 업무가 이동하는 것이니 구민께서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