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2019 관광도시 사업 선정...대부해솔길 트레킹 등 높은 평가
안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되면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올 한 해 서해안갯벌·대부해솔길·김홍도축제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안산은 서해안 갯벌, 대부해솔길 생태 트레킹, 염전, 유리공예, 종이공예, 도예, 승마, 요트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생태자원을 보유해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4년 12월 정부(환경부)로부터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 2017년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회의(ESTC)를 개최했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해양관광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대부도갯벌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는 등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2018 안산 김홍도축제를 개최했다.

단원 김홍도는 18세기 영정조 시대 안산에서 표암 강세황 선생으로부터 그림 수업을 받았고 이후 도화서 화원이 돼 어진화가로 대성했으며 풍속화, 산수화, 신선도 등 탁월한 기량으로 세계적 화가 반열에 오른 안산을 대표하는 인문자산이다.

김홍도축제를 계기로 지난해 7만여명이 화랑유원지를 찾았으며 김홍도 그림에 나타난 풍속을 중심으로 김홍도 마을을 조성,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고 해학을 주제로 김홍도 마당극을 기획·공연하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생태탐방 명품코스 대부해솔길'을 알린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안산갈대습지를 중심으로 탐방객의 이용편의를 증진해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