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105만 시민의 염원을 담고 대도시 행정과 도시재생, 균형발전 등 미래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신청사 건립의 후보군 검토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 보고회에서는 신청사 건립을 시정철학 구현을 위한 상징성과 시민편의를 위한 접근성, 그리고 평화경제특별시 균형발전 수행에 적합한 균형성 등에 가장 적합한 후보지 별 세부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

시는 후보지 별 장단점을 분석하고 향후 민·관 합동 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사 건립 최종 후보지를 선정, 단계적 계획에 따라 신청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 신청사에는 미래 고양시민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고자 한다"며 "스토리가 있는 고양시의 상징 건축물로써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신청사 건립 기금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오는 25일까지 입법예고 중으로 조례제정이 완료되는 3월부터 청사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적립,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도 신청사에 대한 요구가 제기됐었다"며 "용역보고회를 거쳐 입지선정 등과 청사 건립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