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4개 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제로페이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인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중소기업연합회, 경기수출기업협회, 경기벤처기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경기지회 등 유관기관·단체들이 참여한다.

캠페인은 21일 화성 병점중심상가를 시작으로 22일 금촌통일시장, 30일 광명시장, 31일 용인중앙시장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대형마트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및 무상제공금지 조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동참을 당부하면서 미리 마련한 장바구니를 배부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명절에 사용할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는가 하면 구입물품의 일부를 지역의 보육원 등 복지시설에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할인한도를 50만원으로 상향해 판매한다.

강해수 경기중기청 공공판로지원과장은 "이번 전통시장 캠페인은 올해 초부터 시범 실시 중인 '소상공인 간편결재 서비스'(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가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가입 안내 및 접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